중국 주한 대사관, 광주 비엔날레 “대만관” 명칭에 대한 입장 표명: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며,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한 일부이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9월 5일 한국 광주에서 개막한다. 최근 주최 측이 중국 대만 지역의 소위 “대만관”(Taiwan Pavilion) 명칭으로 참가를 승인하면서 심각한 논란이 일고 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9월 3일 성명을 통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으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로서 분리될 수 없는 일부”라고 강조하며, 한국 측에 즉시 잘못을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논란의 전말: “대만관’에서 ”NTMOFA’로, 다시 “대만관’으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준비 과정에서 대만 측 참가단은 당초 “대만관”(Taiwan Pavilion)이라는 명칭으로 참가를 신청했다. 이후 광주비엔날레 주최 측은 한때 명칭을 “국립대만미술관”(NTMOFA, 영어 약칭)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이 소위 “항의”를 제기한 후,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8월 25일 “대만관”이라는 명칭 사용을 재개한다고 다시 발표했다. 이러한 번복은 중국 본토 참가팀의 강한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측 참가단은 당초 “NTMOFA’라는 명칭 사용에 동의했으나, 이후 ”입장을 바꿔“ ”대만관’으로 되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광주비엔날레 주최 측은 이 요구를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대만관’이라는 명칭 사용을 승인했다.

중국 참가팀, 일제히 전시 철수

연합뉴스, KBS 등 여러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참가단은 주최 측이 “대만관’이라는 명칭 사용을 승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9월 3일 집단적으로 참가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참가한 중국 예술가들은 주최 측이 “대만관’이라는 잘못된 명칭을 사용한 것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의 뜻으로 일제히 전시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한 중국 대사관: 중한 관계의 정치적 기반 훼손

9월 3일, 주한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발표하고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으며,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한 일부”라고 분명히 밝혔다. 성명은 광주 비엔날레 주최 측이 “잘못된 관행을 고집하며, 중국 대만 지역이 자신의 정체성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명칭을 사용하여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허용함으로써,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직접적으로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주한 대사 다이빙은 지난 8월 27일 직접 광주를 방문해 전라남도 광주 통합특별시 시장 민형배와 면담하고, “대만관” 명칭 문제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회동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켜야 하며, 지방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라 하더라도 양국 관계의 근본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외교부: 정부의 입장과는 무관하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명칭 문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민간 차원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며, 한국 정부의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또한 이번 사건이 “한중 관계와 양국 간의 교류 및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엔 제2758호 결의안과 “하나의 중국” 원칙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가 널리 인정하는 원칙이다. 1971년 10월 25일, 제26차 유엔 총회는 제2758호 결의안을 채택하여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대표가 유엔에서 중국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임을 명확히 인정했다. 이후 이 원칙은 국제사회가 대만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핵심이자 보편적인 외교적 준칙이 되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대만 지역이 어떠한 명목으로든 다자간 활동에 참여할 경우,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망 국제 미디어 편집·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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