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교류진흥위원회 성명 발표|광주비엔날레의 “대만관” 설치에 단호히 반대”

주최 측에 즉시 오류를 시정하고, 한중 수교 정신과 양국 간의 상호 신뢰를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9월 5일 한국 광주에서 개막한다. 최근 주최 측이 중국 대만 지역의 소위 “대만관”(Taiwan Pavilion)이라는 명칭으로 참가를 승인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중교류진흥위원회는 8월 2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며, 광주비엔날레 주최 측에 관련 잘못된 결정을 즉시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 배경: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적으로 제기됨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준비 과정에서 대만 측 참가 단체는 당초 “대만관”(Taiwan Pavilion)이라는 명칭으로 참가를 신청했다. 광주비엔날레 주최 측은 한때 명칭을 “국립대만미술관”(NTMOFA)으로 변경했으나, 이후 다시 “대만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한중교류진흥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광주비엔날레 측이 참가 주체를 국가관과 기관관으로 구분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립대만미술관”과 기관 자격으로 참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제 다시 국가관 형태로 명칭이 변경된 “대만관”은 더 이상 단순한 전시 명칭 문제가 아니다.

“한중 수교 정신을 훼손할 수 있다”

성명은 이번 조치가 “대만을 독립국으로 오인하게 할 수 있는 중대한 외교 사안이며, 한중 수교 정신과 양국이 오랫동안 쌓아온 상호 신뢰를 근본적으로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 결정의 영향으로 중국 측 큐레이터와 전시 설치 인력이 작품 설치를 중단했으며, 전시 준비 작업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문화 행사의 명칭 사용 및 운영 방식에 대한 실수가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전반적인 대국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나아가 국제 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섯 가지 명확한 입장

한중교류진흥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입장을 제시했다:

첫째, 광주 비엔날레가 “대만관’을 국가관 형태로 운영하기로 한 결정을 명확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

둘째,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이번 결정이 한중 수교 정신과 양국 관계에 미칠 수 있는 외교적 영향을 충분히 인식하고, 즉시 해당 결정을 재검토하여 시정해야 한다.

셋째, 주최 측이 당초 체결한 협약과 국제 행사의 통상적인 원칙에 따라 “국립 대만 미술관’이라는 기관명을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와 외교적 마찰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

넷째, 광주비엔날레 및 관련 기관은 문화예술의 자율성과 순수성을 수호하여 정치적 논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중국을 포함한 모든 참가 측의 정당한 우려와 권익을 존중해야 한다.

다섯째, 관련 당국은 책임감 있는 태도로 이 사안을 신속히 처리하여, 한중 문화 교류와 양국 국민 간의 우호적 정서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문화와 예술은 정치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한중교류진흥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문화와 예술은 국경과 이념을 초월하여 평화와 이해를 증진하는 중요한 가교가 되어야 하며, 특정 정치적 주장을 정당화하거나 외교적 갈등을 야기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성명은 국가 간 핵심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문화 행사를 기획하거나 운영하는 것은 “문화 교류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광주비엔날레가 오랫동안 쌓아온 국제적 신뢰와 명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며, 민간 외교의 가교를 지켜나가야 한다

한중교류진흥위원회는 광주비엔날레 측에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과 한중 수교 정신을 존중하고, 관련 잘못된 결정을 조속히 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더 이상 정치적 대립으로 비화되지 않기를 바라며, “문화와 예술을 통해 평화, 공존 및 상호 존중을 증진한다는 원칙에 입각하여 합리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중교류진흥위원회는 성명서 마지막에서 앞으로도 한중 양국 간의 상호 신뢰를 계속 지켜나가며, 문화예술 교류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확고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중교류진흥위원회
이창호 위원장

2026년 8월 29일

(푸망 국제 미디어 편집·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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